피부이야기/피부관리

10대의 피부 상태와 피부 가꾸기

10대 시절은 변화의 시기이며 특히 피부는 극심한 변화를 겪는다. 평생에 걸친 피부 가꾸기의 첫발을 제대로 내딛는 방법을 알아보자.

 

10대의 피부 상태

피부 세포가 최적의 속도로 재생되고 있어 28일마다 한 번씩 완전히 재생되며, 안색은 복숭아빛에 팽팽하고 맑을 것이다. 진피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완벽하게 역할을 하고 있어 피부는 매끈하고 탄력이 있다. 그러나 10대 시절 호르몬 변화 때문에 안드로겐이 피지 생산을 촉진하므로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여드름을 유바할 수 있다. 죽은 피부 세포가 피지에 달라붙어 피지의 배출 통로를 막아버리는 바람에 블랙헤드가 나타나는 것이다. 모공이 막히면 여드름 박테리아가 피지선에 급속히 증식하여 염증과 붉어짐을 유발한다. 피지 생산이 활발하므로 피부가 번들거릴 수도 있다.

 

10대의 피부 가꾸기

10대가 기본적으로 갖출 것은 클렌저, 토너, 데이용 보습제, 외출이나 휴가를 위한 자외선 차단제 정도면 충분하다. 밤에는 피부가 숨을 쉴 수 있게 그냥 놔두는 것이 좋고, 가벼운 오일을 몇 방울 묻혀 두드려 주어도 괜찮다. 바디용으로 필요한 것 또한 많지 않은데 가끔 스크럽을 해주고 건성피부라면 바디로션 정도를 갖추면 된다.

철저한 클렌징은 필수인데, 너무 피곤해서 침대에 몸을 던지고 싶을 때라도 건너뛰면 안된다. 그렇다고 천연보습제 역할을 하는 피지를 완전히 제거해도 곤란하다. 클렌징로션이나 크림으로 1분 정도 마사지한 한 후 따뜻한 물에 적셨다가 짠 가제 수건으로 닦아내기만 해도 좋다. 이를 통해 베개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데 노폐물이 묻은 베개는 뾰루지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세안하여 밤새 생산된 피지를 닦아낸다.

토너는 클렌징 직후에 잔여물을 닦아내어 피부를 밝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알로에 베라 즙을 사용하면 뾰루지가 난 염증성 피부를 치유하고 가라앉게 해주어 좋다. 중지성 피부라면 로즈워터와 위치하젤을 사용하여도 좋다.

낮에는 가볍고도 유연 효과가 있는 코코넛과 야자수 오일의 믹스 같은 식물성 오일 베이스의 보습제를 발라준다. 이러한 조성은 피부에 잘 퍼지며 기름지지 않고 거의 보송보송하게 느껴진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E처럼 항산화 효과가 있는 제품도 추천한다. 낮 시간 동안에는 티타늄과 징크옥사이드가 혼합된 미네랄 베이스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다. 이는 예민 피부에도 적합하고 UVA UVB 모두를 차단해준다.

뾰루지가 없고 깨끗한 피부라면 피부에 잘 맞는 단순한 제품들을 고수한다. 화장품을 자꾸 바꾸다가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모든 제품에는 국제화장품규격을 따른 원재료가 표시되어 있으니 제품 성분명을 읽는 법도 익히면 좋다. 자신의 피부에 대해서도 파악해야 한다. 어느 때 피부가 당기는지, 당기는 정도는 어느 만큼인지 알아둔다. 보통은 벤조일 퍼록사이드처럼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강한 성분으로 피지를 지나치게 제거하면 좋지 않다. 비누는 얼굴용 순한 비누라 해도 세정력이 클렌징폼 제품보다 강하기 때무넹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로 만들 수 있다.

지성 피부라면 피지를 차단하여 보송보송한 피부를 만들어준다는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 피부는 이를 보상하려고 더 많은 피지를 생산하여 악순환을 일으키기 쉽다. 우리 피부는 스스로 피지를 생산하나 피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님을 기억하자. 살구나 복숭아씨 혹은 패션플라워씨 오일 등 가벼운 식물성 오일 2~3방울에 밤을 섞어 얼굴에 마사지하면 피지가 모공에서 떨어져 나와 피부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모공을 막을 수 있는 미네랄 오일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으며 염증이 있고 자극에 약한 피부는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천연 머드나 마누카 꿀, 프로폴리스같이 차분히 가라 앉히는 성분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카모마일이나 세인트존스워트 같은 허브추출물을 따뜻한 물이 담긴 대야에 1작은 술 정도 떨어뜨려 세안하는 것도 좋다. 카렌듈라 성분은 붉어지고 염증을 일으킨 피부를 잘 가라 앉힌다. 아울러 문제성 피부를 만지기 전에 손은 꼭 씻자. 기름기 있는 앞머리가 이마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마를 앞머리로 가리기 보다는 핀으로 깔끔하게 넘기고 피부와 머리카락 모두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등이나 가슴이 지성이고 뾰루지가 잘 난다면 매일 순한 바디 워시도 꼼꼼하게 씻어준다. 등을 닦기 위한 긴 목욕타월도 손이 잘 닿지 않는 등 윗부분에 유용하지만 목욕 타월은 늘 청결히 빨아두고 건조해두는 것을 기억하자.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딥 클렌징 머드팩을 문제 부위에 얼굴에 해주면 도움이 된다.

 

10대의 메이크업

번들거림을 제거하려면 기름종이가 유용하고 두꺼운 파운데이션보다는 피부 치유 효과가 있는 징크옥사이드가 함유된 미넬라 메이크업이 사용감이 낫고 자외선 차단도 해준다.

 

필요한 영양소

건성피부라면 오메가3와 감마 리놀렌산이 함유된 필수지방산 보조제를 추천한다. 변화가 나타나려면 2~3달은 꾸준히 섭취해야 한다. 여드름이 난다면 비타민A를 고려해보자. 구리와 아연 섭취도 여드름 치료와 흉터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은 이온수를 뾰루지에 직접 바르거나 보습제에 2~3방울 떨어뜨려 사용해도 좋다. 자연요법에서 추천하는 은 이온수는 박테리아를 증식시키는 효소를 차단하여 피부를 깨끗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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