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야기/화장품리뷰

[Melvita] 멜비타 오가닉 로즈 플로랄 워터 & [fresh] 프레쉬 로즈 플로랄 토너

연일 고온다습이더니, 오늘은 고온이기만 하네요. 실내 습도가 어제만 해도 78~80% 왔다갔다 하더니 오늘은 55%. 기온이 높긴 해도 살 것 같은 그런 날씨입니다. 이렇게 고온다습한 여름이 몇 년 만인지 모르겠어요. 작년 여름을 생각해도 이렇게 습한 날씨는 기억에 없는데 말입니다. 필자는 습도만 높지 않다면 여름의 고온에 햇볕 쨍쨍도 그 나름의 맛이 있다고 생각하고, 겨울도 무지 춥고 칼바람이 이는 그런 날씨에도 눈만 오지 않는다면 겨울의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습도가 적절해지니 삶의 질이 조금은 나아진 것 같아요. 그치만 몇 주간의 고온다습이 이어져서인지 필자의 피부는 평온을 잃어버렸습니다. 이마와 볼에 화이트헤드가 우둘두둘 났네요. 평소와 다른 땀과 피지의 분비량 그리고 쿠션팩트가 어우러져 발생하고 있는 트러블인 것 같아 요즘은 쿠션을 일절 안 쓰고 있습니다. 진정 오브 진정에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유순한 세안제로 세안하고 스프레이 타입의 토너를 충분히 뿌려준 뒤, 수분젤 하나로 마무리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 스킨 토너 제품으로 로즈 워터 성분이 메인인 프레쉬와 멜비타의 두 제품에 대한 리뷰를 간략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 멜비타 오가닉 로즈 플로랄 워터 200ml 38,000원 (2017년)

 

다마스크장미꽃수(99%),정제수,폴리엡실론-라이신,시트로넬올,제라니올,유제놀,벤질 알코올,리날룰

 

Rosa Damascena Distillate [Rosa Damascena Flower Water]*, Citric Acid, Aqua [Water], Polyepsilon-Lysine, Citronellol**, Geraniol**.
*Ingredient from Organic Farming.
**Natural components of floral water.

▲ 멜비타 오가닉 로즈 플로랄 워터 전성분

 

오가닉 화장품을 표방하는 멜비타. 많은 제품을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페이셜 오일류들도 좋고 샴푸들도 두피 건강에 좋은 아이템들이 많은 브랜드입니다. 멜비타 오가닉 로즈 플로랄 워터는 처음엔 페이스 오일 제품군을 구매하고 받은 사은품으로 사용해봤었는데 당시만 해도 피부 건강이나 기능성적인 부분은 에센스류가 크게 좌우한다고 생각하던 때라 토너따위가 얼마나 좋아봐야 좋겠어라고 생각했던 시절이었습니다. 멜비타나 프레쉬의 로즈 워터를 사용해보고서는 이 두 제품의 빠른 흡수와 촉촉함 그리고 너무나 사람 기분을 좋게 만드는 장미향이 참 좋다고 느꼈던 그 싱그러운 기분이 떠오릅니다.

프레쉬나 멜비타다 둘 다 너무 좋다 싶어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지금 계절엔 조금 더 가볍게 쓰기 좋고 프레쉬가 고가라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착하다 싶은 멜비타의 로즈 플로랄 워터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정제수도 함유되어 있지만 다마스크 플라워 워터가 가장 많이 사용되어 있어 전성분 가장 앞자리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유기농 장미꽃에서 추출한 로즈 워터가 사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앞서 프레쉬 제품들을 리뷰하면서 언급했지만 장미에는 피부 진정에도 도움을 주는 활성성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고운 장미향과 촉촉한 수분감 빠른 흡수가 좋은 제품입니다. 분사도 고르게 잘 되는 기분 좋은 제품입니다.

 

 

 

▲ 프레쉬 로즈 플로랄 토너 250ml 57,000원 (2017년)

 

정제수,글리세린,펜틸렌글라이콜,페녹시에탄올,소듐시트레이트,다마스크장미꽃수,시트릭애씨드,캐모마일꽃오일,

시트로넬올,제라니올

 

Water, Glycerin, Pentylene Glycol, Rosa Damascena Flower Water, Anthemis Nobilis Flower Oil, Sodium Citrate,

Citric Acid, Citronellol, Geraniol, Phenoxyethanol.

▲ 프레쉬 로즈 플로랄 토너 전성분

 

필자가 사용해 본 로즈 워터 중에서 가격을 안 따지고 가장 좋은 로즈 워터는 무엇이냐 묻는다면 프레쉬 로즈 플로랄 토너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아마 로즈 워터 토너 중에서는 향이 가장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향이란 것이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생장미향이 가득한 토너가 주는 그 짙은 싱그러움이 좋습니다. 프레쉬 브랜드의 창립자인 레먼은 향에 굉장히 민감하다고 합니다. 어릴 시절부터 예민한 후각 덕분에 화장품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프레쉬 브랜드를 떠올리면 향에 대한 이미지가 있습니다. 필자만 그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고형비누, 바디 워시나 로션 제품들도 유니크하면서도 싱그러운 느낌을 잘 지니고 있는 제품들이 많습니다. 물론 지속력에 있어서는 조금 부족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너도 나도 다 쓰는 그런 향이 아닌 것 같다는 점에서 아주 고가의 향수 브랜드를 이것 저것 들여놓기가 부담스럽다면 조금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프레쉬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다시 로즈 플로랄 토너로 돌아와서 전성분을 보면 글리세린이나 펜틸렌글라이콜 같은 보습제들이 정제수에 이어 전진 배치 되어 있고, 제품명의 주인공격인 로즈 워터는 중간 이하에 위치하여 가격대비 함유된 로즈 워터의 향이 적은 건가 싶은 의구심을 들게 하지만, 전성분의 순서와 구성만 놓고 본다면 마몽드 로즈 워터 토너랑 비슷할까 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이지만, 얼굴에 분사 후 피부층으로 마몽드의 로즈 워터 토너는 다소 겉도는 듯 천천히 흡수가 된다면 프레쉬 로즈 플로랄 토너는 빠르게 흡수되는 것은 프레쉬가 우수합니다. 개인차가 분명 있겠지만 세안 후 토너만 단독 사용하여 지속보습력을 본다면 마몽드보다는 프레쉬가 조금 더 우위에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생장미향이 참 좋습니다. 장미꽃의 아름다움이 격렬해지는 5월의 향이랄까요? 고급스러운 장미향과 빠른 흡수감, 피부 타입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인 필자에겐 이 처럼 더운 여름날엔 세안 후 이 토너 하나만으로도 피부 건조함 없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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