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아름다운 손톱과 손 관리

우리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세안을 하고 정성스럽게 스킨 케어 제품을 바르며 얼굴 피부를 돌보듯이 늘 굳은 일을 마다 하지 않는 손을 위해 적절한 관심과 관리가 함께 한다면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톱과 손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일주일 한 번 정도씩 손톱 정리를 하는 시간에 시간을 조금 더 투자하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 시간이 부족하다면 네일 오일 혹은 식물성 페이셜 오일이나 좋은 성분으로 구성된 페이스용 멀티밤을 손톱 뿌리에 바르고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 손가락 사이 사이 팔목, 팔꿈치까지 정성껏 발라주는 습관만으로도 건강한 손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 케어하기

조금 더 나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손을 위한 관리를 원한다면 약간의 준비물을 챙겨서 관리 해보세요. 먼저 준비물로는 메니큐어 리무버가 필요합니다. 이 때 지나치게 강력하고 손톱을 건조하게 만드는 아세톤은 피해주세요. 그 다음 화장솜, 손톱가위나 손톱깎기, 매니큐어용 손툽줄 혹은 버핑 블록, 큐티클 크림, 큐티클 푸셔(또는 오렌지 우드 스틱), 큐티클 커터, 핸드크림, 베이스코트, 네일 컬러, 탑코트 그리고 네일 오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본격적인 핸드 케어에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손을 비눗물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리고 보기에 손 피부가 탁해보인다면 스크럽을 해주세요. 우리가 얼굴 피부를 관리할 때도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딥클렌징을 해야 한다는 이야길 많이 합니다. 노화된 각질들을 정리해서 피부 투명도를 올려주고 새로운 각질 세포의 원활한 교체를 유도하기 위함이죠. 손과 발을 관리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좀 귀찮다 싶으면 한 달에 한 번도 좋습니다. 무엇이든 좋은 습관은 시작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니깐요. 일주일에 한 번이 어렵다면 한 번에 한 번 날짜를 정해두고 매달 정해둔 그 날짜에 관리해보세요. 전용 스크럽제를 따로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 집엔 설탕과 포도씨유나 올리브유가 있습니다. 보통 집에 두고 쓰는 설탕(백설탕이든 흑설탕이든 상관없어요) 2큰술에 포도씨유나 올리브유 2큰술을 섞어주세요. 설탕은 일반 백설탕의 경우 입자가 얇긴 합니다. 그래서 조금 굵은 설탕입자가 스크럽 효과가 좋을 수 있지만 피부가 예민하다면 백설탕도 좋습니다. 조금 익숙해지거나 조금 더 딥클렌징이 되었으면 좋겠다 싶으면 입자가 굵은 설탕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천연 설탕 스크럽으로 손과 발을 정성스럽게 마사지해주세요. 마사지 후 흐르는 미온수로 여러 번 헹구고 타월로 물기를 톡톡 두들겨 제거하면 부드럽고 윤기 있는 손과 발을 만나실 수 있답니다. 혹시 집에 레몬이 있다면 레몬 반쪽에 고운 소금(구운 소금이 아주 입자가 곱습니다)을 뿌려서 문질러도 효과가 좋습니다.

 

스크럽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네일 컬러(보통 매니큐어라고 하죠)를 네일 리무버로 깨끗이 지워주세요. 손톱가위나 손톱깎기로 자라난 손톱을 정리해주세요. 그 다음 손톱줄로 손톱 모양 그대로 매끄럽게 갈아줍니다. 이 때 앞뒤로 톱질하듯이 손톱줄로 손톱을 정리하면 손톱이 약해지기 때문에 한 쪽 방향으로 갈아주세요. 손톱이 얇은 분들이 앞뒤로 갈게 되면 손톱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한쪽 방향으로 가는 것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손톱이 건강한 편이라도 한 쪽으로 가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손톱을 정리한 다음 다시 깨끗한 물로 손을 씻고 타월로 물기를 제거합니다.

 

큐티클 오일을 소량 손톱 주변에 바르고 큐티클과 손톱 뿌리로 마사지해주세요. 2~3분 가랑 마사지를 통해 큐티클 오일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한 다음 큐티클 푸셔나 오렌지 우드 스틱에 솜을 감아서 부드럽게 큐티클을 밀어냅니다. 큐티클 커터로 큐티클들을 정리해주세요. 그 다음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 마사지합니다. 손가락부터 시작해, 손바닥을 거쳐 손목을 올라가 팔꿈치까지 마사지해주세요. 손가락 마디 마디를 문지르고 손가락 끝을 잡아 당겨줍니다. 양손을 번갈아 10분 정도 정성껏 해주면 정말 좋습니다. 충분히 남은 핸드크림이 흡수될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네일 컬러를 바르지 않을 경우엔 네일 오일이나 페이셜 오일을 발라 마무리합니다. 개인 취향이나 준비물 준비 여부에 따라 베이스 코트 혹은 탑 코트를 발라도 좋습니다.

 

네일 컬러링을 할 경우에는 손에 남아 있는 핸드크림과 큐티클 오일을 닦아낸 뒤, 베이스 코트, 네일 컬러, 탑 코트의 순서대로 발라주며, 손톱의 가운데 부분을 먼저 바른 후 양쪽을 각각 순서대로 발라주세요. 탑코트가 마르면 네일 오일을 2방울 정도 손톱 위에 떨어뜨려주고 10분 정도 만지지 않고 그대로 흡수되도록 기다립니다.

 

■ 일상 속 손톱 및 손관리 팁

손톱이 약한 분은 버프로 손톱을 갈아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버핑은 손톱의 촤상층을 벗겨내 순식간에 손톱을 약하게 만드는데 손상된 손톱은 회복하려면 몇 달씩 시간이 걸립니다. 손톱이 갈라졌다면 손톱줄로 부드럽게 갈아 갈라진 부분이 자라서 사라질 때까지 손톱은 짧게 유지하고 네일 오일과 핸드크림을 자주 자주 발라줍니다.

 

설거지나 손빨래 등을 할 때는 반드시 그에 맞는 장갑을 착용하며 손을 씻으면 핸드크림도 잊지 말고 손과 손톱에 발라주세요. 손톱이 혹시라도 찢어진 경우라면 즉시 갈아내주세요. 비오틴과 같은 영양 보조제도 손톱을 윤기있게 관리하는데 도움을 줍니다만 사람에 따라 맞는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 성분을 채워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은 필수지방산은 머리카락과 피부, 손발톱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사람에 따라 마그네슘이나 아연, 클로렐라나 스피룰리나 같은 성분이 손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또 철분이 부족해도 손발톱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 도입에서도 기술했지만 아세톤이 들어간 매니큐어 리무버는 손톱을 약화시키므로 꼭 피하세요.

 

베이스코트, 네일컬러, 탑코트와 같은 매니큐어 제품을 사용할 때는 창문을 열어두고 환기가 잘 되는 방에서 해주세요. 소량의 톨루엔이나토실라미드, 포름알데히드 등이 들어 있기 때문에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