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이야기/피부관리

여드름, 주사, 습진, 마른 버짐과 같은 염증성 피부 관리 기본 수칙

필자도 여전히 지성 피부에 수분은 다소 부족한 피부이며, 태생이 피부가 얇게 태어나기도 했지만 과거 여드름 등의 피부 고민 등을 해결하기 위한 수 많은 시도들로 피부가 다소 예민한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처럼 덥고 땀도 많이 나고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는 계절이 돌아오면 사용하는 제품에 대해 주의가 필요한 경우가 잦고, 세안이나 피부 진정을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드름, 주사, 습진, 마른 버짐과 같은 문제성 피부의 관리의 기본 수칙에 대해 이야길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몸에 멍이 들거나 강렬한 자외선에 노출되어 일광화상을 입으면 몸은 면역시스템을 가동하여 멍이 든 자리가 아프거나 검붉게 부어오르고, 일광화상을 입은 자리도 붓고 열감이 올라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매커니즘을 통해 우리의 신체는 정상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피부 뿐만 아니라 이러한 방어 면역 시스템은 각종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기생충이나 독성물질로부터 우리의 몸을 지켜주어 인류를 오늘까지 존재하게 한 주역과 같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염증 반응은 하나의 면역 시스템의 정상적인 가동으로 나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오늘날에는 이러한 염증 반응이 낮은 강도로 빈번히 우리 몸에서 일어나면서 문제성 피부가 되는 것입니다.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질이 낮은 탄수화물, 고지방식단, 비만, 활동부족,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과 흡연, 고혈압, 수면부족, 미세 먼지와 같은 공기 오염에의 노출 등은 만성 염증을 불러오며 자연적인 노화 역시 체내 염증성 물질을 증가시켜 염증이 증가할 수 밖에 없게 합니다. 이렇게 만성 염증에 시달리다보면 세포 단위에서 변화가 발생해 여러 가지 질환이 이어진다고 통합의학자 앤드루 웨일 박사는 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부가 예민하고 각종 여드름성 트러블, 습진, 피부염 등이 수시로 발생한다면 생활습관과 주변환경에 대한 개선과 항산화 웰에이징을 위한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탄수화물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밥은 물론 빵이나 라면, 과자, 쿠키와 같은 밀가루 음식도 줄이는 저탄수화물 식단과 함께 고등어, 정어리, 꽁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다양한 컬러의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샐러드의 섭취가 몸 속 염증을 가라 앉히는데 도움을 줍니다.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식품들은 염증의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를 소거하여 주는 것입니다. 동양인에게는 흔하지 않지만 글루텐 알러지나, 우유의 카제인이나 달걀의 단백질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알러지가 나타나는 경우도 해당 식품에 대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개선이 필요하며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식품 뿐 아니라 해당 성분이 함유된 바르는 화장품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여드름, 주사, 습진과 같은 염증성 피부라면 변비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체내 독성물질을 제거하지 않고 몸에 장시간 지니고 있게 되면 당연히 피부 상태가 좋아질 수 없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고 간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담즙산이 꾸준히 공급되어 해독은 물론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도울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들 섭취하는 건강보조제로 밀크씨슬과 같은 엉겅퀴추출물도 간건강에 도움을 주며, 민들레뿌리나 아티초크잎 등 쓴 맛이 나는 약초허브들이 현대인의 간 건강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드름이 심할 경우에는 밀크씨슬과 같이 블러드 클렌저라고도 불리는 성분들이 함유된 보조제의 섭취를 권합니다.

 

이외에 추가할 만한 건강보조식품으로는 오메가3, 유산균 그리고 아연이 있습니다. 밀크씨슬과 마찬가지로 여드름, 습진, 버짐, 아토피와 같은 피부 면역 저하와 관련된 증상이 있다면 챙겨 드실 것을 권합니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밸런스가 잘 맞춰진 건강보조제는 체내의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줍니다. 오메가3는 혈관건강이나 안구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먹어두면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유산균은 장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성분입니다. 인체의 면역의 90%는 아마 장내 환경 즉, 장이 얼마나 건강한가에 달려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신체의 면역수용체 세포의 2/3는 장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프로바이틱스 등의 섭취로 장 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밸런스를 정상화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합니다. 몸이 건강하면 피부가 건강해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장내 유해균이 많을 경우 우리는 과민성 대장 증상으로 설사나 장염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 것이죠. 과민성 대장 문제는 피부 문제가 직결되기 때문에 문제성 피부라면 장내 환경 개선을 할 필요성이 더욱 큽니다. 마지막으로 아연 또한 중요한 항염 미네랄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염증성 피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경우 체내 아연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우리의 면역 시스템은 아연 부족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문제성 피부라면 보조제나 식품 등으로 꼭 보충을 해주어야합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클로렐라나 스피루리나 같이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을 추가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자, 다음으로는 매일 우리가 집에서 하는 홈케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드름이나 습진, 아토피 피부는 이른바 손상되고 민감도가 높아진 피부입니다. 따라서 작은 자극에도 면역 시스템은 자극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향의 경우 가장 피부 민감도를 자극하는 성분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문제성 피부로서 고민이 크다면 인공합성향은 물론이며 천연향이라고 하는 에센셜 오일 향이 첨가된 제품도 되도록이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라고 부르는 합성 자외선 차단제 성분이 들어간 메이크업 베이스, 파운데이션, 쿠션팩트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면활성 성분도 소듐라우릴이나 소듐로레일설페이트 등의 석유계계면활성제가 첨가된 세안제보다는 코코넛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계면활성제가 주성분인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도 계면활성제가 없거나 적은 세안제로 세안을 하고 부드러운 세안용 해면이나 수건으로 닦아내듯이 유순하게 각질을 정돈해주고 수분공급용의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발라줍니다. 사용하는 제품들은 무향 제품이 좋겠으며, 자외선 차단제의 경우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와 같은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가 사용된 제품을 권장합니다. 우리에게 흔히 알려진 피부 진정 천연 성분인 카모마일, 카렌듈라, 큐컴버, 알로에베라 등의 성분이 문제성 피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러한 천연의 성분이 오히려 피부를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성 피부의 경우, 천연이나 오가닉 화장품이 도움이 될까 싶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상태나 환경에 따라 큰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같은 맥락에서 파라벤이나 페녹시에탄올과 같은 방부 성분 대신에 사용된 천연성분이 건강한 피부라면 자극 없이 잘 사용할 수 있지만 피부 면역 시스템이 예민할 경우에는 피부에서도 동일한 예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화장품 구매를 할 경우에는 반드시 팔 안쪽에 적은 양을 발라보는 등의 테스트를 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오늘날 화장품에서는 거의 사용이 안되기는 하지만 이미다졸리디닐우레아, DMDM히단토인 등이 함유된 제품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피부를 자꾸 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세안을 하거나 세안 후 제품을 바를 때에도 손이 청결한 상태일 수도 있도록 신경을 쓰고, 항아리 타입의 용기에 담긴 제품은 스파츌러 등으로 덜어서 사용하는 등 청결에 유의해야 합니다.

 

여드름 피부 관리의 핵심은 흉터가 남지 않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여드름을 포함한 각종 트러블 문제성 피부의 경우에도 예민도를 높이는 행위는 삼가하고 먹고 마시는 것, 주변환경, 바르는 제품에 대한 주의가 습관화된다면 피부 면역 시스템의 예민도를 경감시키고 피부 건강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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