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야기/화장품리뷰

[trilogy]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 & 아이허브 로즈힙 오일

리뷰하고 싶은 아이템들은 참 많은데, 순서 정하는 게 정말 어렵게 느껴집니다.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에 이어서 필자의 블로그에 검색하여 들어오시는 분들의 유입 키워드 가운데 여드름, 여드름 흉터, 로즈힙오일 등이 있어서 이에 대한 제품 리뷰를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로즈힙 오일 성분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 별도로 성분 카테고리에 한 번 자세히 써보도록 하고 이 페이지에서는 제품에 대한 이야길 해보겠습니다.

 

필자가 로즈힙 오일에 대해 알게 된 것은 모델 미란다 커의 피부 비법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을 무렵인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연도까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나, 아마도 2009년이나 2010년쯤 당시 몸 담고 있던 회사에서 국내 유통할 만한 해외 브랜드를 서치하라는 특명에 구글 검색에 한창 매달려 있다가 트릴로지라는 브랜드와 로즈힙 오일이 메인 상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국내 사이트로 넘어와 검색해보니 이미 스킨알엑스에서 한 수입업체에 의해서 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스킨알엑스 측에서도 많이 노출을 해주는 아이템이기도 했고, 그 때가 막 해당 수입업체에서 마케팅을 시작할 무렵이어서 국내 뷰티 매거진에도 많이 노출되었습니다. 필자 또한 장업계 종사자이기도 하고, 한 없이 사랑스럽고 좋은 피부를 가진 미란다 커가 애용하는 아이템이라는 것과 여드름 자국 등 피부 재생에도 도움을 준다는 홍보 문구에 저 또한 여드름이 당시에 늘 현재진행형이었고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로 인한 색소 침착과 자국 등의 피부 고민으로 한 번 써보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요즘은 페이셜 오일을 많이 사용하시지만 당시에는 페이셜 오일 개념이 희박했던 때여서 자칭 산유국 여드름 트러블 메이커 피부에 오일 과연 사용해도 좋은가 싶었지만 필자 피부에 제품 테스트하는 것을 업으로 알았기에 주저함은 없었습니다.

 

 

 

지금도 때에 따라 페이셜 오일을 즐겨 사용하는데, 특히 겨울철이나 환절기에 주로 사용하며 무난하게 쓰기 좋은 것이 바로 이 로즈힙 오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피부 속당김이 있고, 잡티나 여드름 등으로 인한 색소 침착이 있거나 잔주름 등이 미세하게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로즈힙 오일을 권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캐리어 오일과 달리 겉돌지 않고 비교적 빠르게 흡수되는 성질이 있고, 에센셜 오일이 사용량을 반드시 준수하여야 하는 것과 달리 이 오일은 쓰고 싶은 만큼 퍽퍽 써도 좋을 정도로 피부 친화성이 좋고 안전성이 우수한 오일에 해당합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출산 후 화장품 바를 시간이 너무 없어서 하루에 한 번 자기 전 겨우 세안하고 로즈힙 오일 몇 방울 바르는 것이 피부 관리의 전부였던 때에 나름 큰 도움을 받았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로즈힙 오일은 들장미꽃이 지고 난 다음에 맺히는 열매에서 추출하는 오일인데, 그렇다고 장미향이 나지는 않습니다. 트릴로지의 로즈힙 오일은 일반적인 오일향인데, 그 내추럴한 향이 고소한 듯도 하고 크게 후각을 자극하지 않고 맑고 깨끗한 오일향입니다. 같은 로즈힙 100% 오일이라도 일명 쩐내 같은 게 나는 경우도 있었던 반면, 트릴로지의 로즈힙 오일은 여러병을 비워도 한 번도 산패되어 나는 듯한 향은 맡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트릴로지의 오일은 스포이드가 달려 있고, 갈색의 차광 유리 용기에 담겨져 있어 사용 기간 동안 오일의 산패가 조금은 더딜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포이드 타입도 외부로부터의 제품 오염 방지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성분은 심플합니다. 로즈힙오일 단독 구성입니다. 의외로 여타의 산화방지제가 추가로 구성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로즈힙 오일 자체의 산화방지력이 탁월하기에 다른 성분이 불필요했던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비타민E유도체나 토코페롤 같은 성분이 같이 처방되어 안정성을 조금 더 확보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소비자가 개봉하여 사용하는 동안 산패 걱정은 안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떨쳐지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사용하는 기간 동안 제품에 이상이 있었다면 냄새에서부터 변질의 향을 맡을 수 있었을텐데 경험적으로는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은 믿고 꾸준히 사용하는 아이템입니다. 트릴로지에서는 로즈힙 오일을 냉온압착 방식으로 추출하여 오메가3, 6, 9의 필수지방산과 비타민A, C 등의 활성성분이 비교적 파괴가 적게 되어 한 병의 오일에 담겨지리라 생각합니다.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 침착에는 필수지방산 성분과 비타민A의 전구체인 베타카로틴 성분이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도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여드름으로 인한 깊고 오래된 색소 침착이나 흉터는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 개선점도 함께 찾아보면서 로즈힙 오일처럼 필수지방산이 풍부하고 항산화효과가 뛰어난 제품들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드름으로 인한 색소 침착과 흉터에 좋은 오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리고 피부 재생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성분의 화장품도 있고요. 이 두 제품도 조만간 리뷰로 만나뵙겠습니다.)

 

국내에 유통되는 트릴로지 오일의 가격은 인터내셔널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큰 차이 없이 글로벌한 가격으로 올리브영과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덧붙여, 5년 전 아이허브가 많이 인기를 끌었을 때, 필자도 참 자주 많이 이용했었는데 당연히 아이허브에서 판매되고 있는 여러 오일들 구매해서 써봤습니다. 로즈힙오일도 당연히 써봤습니다. 나우푸드의 로즈힙오일은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추출방식이 냉각압착이 아니어서 인지 산패된 냄새가 많이 납니다. 쓰기 괴로울 정도고 일명 쩐내가 심하기 때문에 효과가 하나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드는 제품입니다. 절대 구매하지 마세요. 다만, 라이프 플로(life flo)와 오라 카시아(aura cacia)의 로즈힙 오일은 비교적 권장합니다. 필자가 트릴로지 제품을 쓰면서 왜 항산화제를 넣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을 떨치지 못했다고 상기에 기술하였는데 라이프 플로나 오라 카시아의 로즈힙 오일에는 필자 같은 사람을 의식해서 였는지 모를 일이지만 비타민E가 산화방지제로 처방되어 있습니다. 다만, 가끔 쩐내가 나는 제품들이 배송되어 오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참을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정도는 아니기에 쓸만합니다. 이쯤되면 트릴로지 로즈힙에 산화방지제로서 비타민E나 비타민E유도체가 들어가 있지 않으면서 안정성을 확보한 비법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집니다.

 

아이허브에서 판매하는 라이프 플로나 오라 카시아 제품도 가성비 훌륭한 오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트릴로지 로즈힙 오일이 냄새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거의 없었고, 피부에 스며드는 정도도 가장 좋은 제품으로 페이셜 오일은 처음 써 보신다면 트릴로지 로즈힙을 추천합니다.

사용법은 로즈힙 오일의 경우, 미네랄 오일과 같은 광물성 오일이 혼합된 상품은 거의 없기 때문에 로즈힙 오일 뿐만 아니라, 순수한 식물성 오일로 조정된 모든 페이셜 오일 제품은 세안 후 토너 등으로 피부를 정돈 후 적당량을 손바닥에 덜어 발라주세요. 사용하는 에센스나 크림에 로즈힙 오일을 혼합하여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토너, 에센스, 로션, 크림 등과 함께 사용할 때는 해당 제품에 미네랄 오일 등의 광물성 오일이 첨가된 제품이라면 해당 제품 전에 사용하여 줍니다. 예를 들면, 수분베이스에센스와 로션, 그리고 미네랄 오일이 소량 첨가된 크림을 사용한다면, 토너 후 에센스와 로션을 바른 다음 로즈힙 오일을 바르고 제일 마지막 단계에 크림을 발라줍니다. 로즈힙 오일은 순수한 식물성 오일로만 구성된 제품이기 때문에 필자의 경우, 세안 후 퍼스트 에센스처럼 사용했습니다. 필자와 같이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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