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roche-posay]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듀오+, 에빠끌라 K+, 에빠끌라 A.I
라로슈포제 에빠끌라 라인은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피부를 위한 라인입니다. 필자 역시 여드름으로 고생하던 시절에 애용하던 브랜드 중 하나이며 이 가운데 에빠끌라K, 에빠끌라 A.I, 에빠끌라 듀오를 즐겨 사용했습니다. 한참 사용할 때는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려면 라로슈포제 브랜드를 취급하는 피부과 등의 병원을 방문해야 가능했었고, 필자의 경우 지인을 통해 라로슈포제 직원을 통해 직원가로 구매를 해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라로슈포제 공식홈페이지에서 바로 구매가 가능하여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2017년 7월 현재, 공식홈페이지에서 에빠끌라 듀오(+) 40ml, 2만5천원, 에빠끌라 A.I 15ml, 1만8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에빠끌라 K에서 리뉴얼된 에빠끌라 K(+)는 한국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유통, 판매를 하지 않는 것 같으며, 구매 대행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시카플라스트 또한 여드름 적출 후에 진정용으로 자주 사용한 아이템으로 라로슈포제 공식홈페이지에서는 스페셜 케어라인으로 구분되어 있는 상품이며, 2017년 7월 현재, 시카플라스트 젤은 40ml, 1만8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에빠끌라 라인은 여드름 피부에 추천을 하며, 대체적으로 모공 속 각질 비후에 의한 여드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즉, 모공 안에 정체된 각질들이 잘 탈락이 되어 모공 속의 각질의 정상화를 도와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을 개선해주는 원리입니다. 여드름 생성 기전 및 이론에 대해 피부를 연구하시는 분들은 모공 각질 비후를 그 원인으로 주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과잉 분비되는 피지 등을 여드름의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일반인들이 많습니다만, 피지를 여드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요인 중에 한 가지 일 수 있기 때문에 정상인보다 많이 분비되는 피지 등은 피부의 pH환경에 영향을 주어 피부 방어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이런 점에서 피지 조절 케어(sebum control care)를 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나친 건조함을 유발하는 피지 케어는 피부에게 더 과잉된 피지를 분비토록 하기 때문에 수분 지수는 유지하면서 적절하게 과잉분비되는 피지를 케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에빠끌라 듀오+ 40ml, 25,000원 (2017년 기준)
Aqua / Water, Glycerin, Dimethicone, Isocetyl Stearate, Niacinamide, Isopropyl Lauroyl Sarcosinate, Silica, Ammonium Polyacryldimethyl Tauramide / Ammonium Polyacryloyldimethyl Taurate, Methyl Methacrylate Crosspolymer, Potassium Cetyl Phosphate, Zinc PCA, Glyceryl Stearate SE, Isohexadecane Sodium Hydroxide, Myristyl Myristate, 2-Oleamido-1 3-Octadecanediol, Nylon-12, Poloxamer 338, Linoleic Acid, Disodium EDTA, Capryloyl Salicylic Acid, Caprylyl Glycol, Xanthan Gum, Polysorbate 80, Acrylamide/Sodium Acryloyldimethyl Taurate Copolymer, Pentaerythrityl Tetra-Di-T-Butyl Hydroxyhydrocinnamate, Salicylic Acid, Piroctone Olamine, Parfum / Fragrance |
이런 의미에서 라로슈포제의 에빠끌라 라인은 적절히 수분을 보충해주면서 피지(sebum) 컨트롤과 각질 케어를 돕습니다. 먼저 에빠끌라 듀오는 세안 후 에센스 단계에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 화장품에 자주 사용되는 BHA라 불리기도 하는 살리실산과 로레알 그룹의 특허 성분으로 추측되는 LHA(beta-lipohydroxy acid, 살리실산 친유성, pH5.5)는 마이크로 코메도(micro comedo, 미성숙 여드름, 좁쌀 여드름)을 케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즉, 피부 표면은 물론 막혀 있는 모공(앞에서 언급한 모공 각질 비후)을 열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리놀레익애씨드의 피지 표적 테크놀로지로 피지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이외 나이아신아마이드라는 비타민B3성분은 피부장벽강화와 여드름 등의 트러블 진정에 도움을 주며, 여드름 등의 트러블로 인한 색소 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나이아신아마이드는 피부장벽회복기능과 피부 진정 역할을 잘하는 성분으로 꼭 여드름 피부가 아니더라도 예민한 피부나 아토피 피부에도 과거 자주 사용되는 성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미백 기능성 성분으로 인정되어 알부틴 이외에 나이아신아마이드이 미백기능성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피지 분비량이 많은 경우, 피지 조절을 해주면서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제품입니다. 좁쌀 여드름 같은 것을 케어하는데 무난합니다. 다만, 에빠끌라 듀오+로 좁쌀 여드름이 잘 잡히지 않는다면 에빠끌라 K+나 에빠끌라 A.I를 추가로 사용하면 필자 경험으로는 꽤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에빠끌라 K+, 30ml
AQUA / WATER, PROPYLENE GLYCOL, OCTYLDODECANOL, DIMETHICONE, PEG-100 STEARATE, GLYCERYL STEARATE, SALICYLIC ACID, AMMONIUM POLYACRYLDIMETHYLTAURAMIDE / AMMONIUM POLYACRYLOYLDIMETHYL TAURATE,ZINC PCA, SARCOSINE, SODIUM HYDROXIDE, SILICA, SILICA SILYLATE, PERLITE, CARNOSINE, DISODIUM EDTA, CAPRYLOYL SALICYLIC ACID, XANTHAN GUM, PENTYLENE GLYCOL, ACRYLATES COPOLYMER, CETYL ALCOHOL, BUTYLENE GLYCOL, TOCOPHEROL, PARFUM / FRAGRANCE |
에빠끌라 K+는 피지 분비량이 좀 많을 경우엔 추가적으로 사용하면 좋은 제품입니다. 에빠끌라 듀오와 함께 사용함으로서 좁쌀 여드름 등을 관리하는데 시너지가 있습니다. 또한 블랙헤드가 고민일 경우에도 이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블랙헤드 생성 기전에 대해서는 몇 가지 이론이 있는데 라로슈포제에서는 과잉 분비되는 피지의 산화로 인해 블랙헤드가 생성된다고 말합니다. 즉, 피지의 항산화 케어를 통해 블랙헤드를 관리해주는 기전입니다. 에빠끌라 K+에서 LHA성분, 항산화제 그리고 피지 컨트롤 성분이 들어있는데, 라로슈포제측에 의하면 8시간 동안 피지 컨트롤 역할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확실히 사용하면 피지 분비가 줄어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에빠끌라 듀오와 마찬가지로 수분감이 있는 젤 크림 타입의 제품으로 산뜻한 사용감이 좋은 제품입니다. 로레알 그룹 브랜드 중에 비오템에도 사용되는 성분으로 AIRLICIUM™이라는 성분이 이 제품에도 사용되어 있습니다.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특허 성분으로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합니다. 디메치콘과 실리카 성분에 대해 민감도 있을 경우 패치 테스트 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사실 이 두 성분에 대해서도 좋다, 안 좋다 이야기들이 있는데 라로슈포제에서는 이 두 성분을 외부로부터 여드름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서 처방된 것으로 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이 성분들로 인해 사용량을 많이 할 경우, 메이크업이 밀리는 경우도 있으니 사용량 조절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국내 라로슈포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되지 않는 상품입니다. 하지만, 구매대행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 에빠끌라 A.I, 15ml, 1만8천원 (2017년 기준)
AQUA / WATERCYCLOHEXASILOXANE, ISONONYL ISONONANOATE, PROPYLENE GLYCOL, ISOHEXADECANE, NIACINAMIDE, PEG-100 STEARATE, GLYCERYL STEARATE, CETYL ALCOHOL, MAGNESIUM ALUMINUM SILICATE, CARBOMER, SODIUM HYDROXIDE, CAPRYLOYL GLYCINE, CAPRYLOYL SALICYLIC ACID, CITRIC ACID, XANTHAN GUM, ACRYLATES COPOLYMER, SALICYLIC ACID, IODOPROPYNYL BUTYLCARBAMATE, CHLORHEXIDINE DIGLUCONATE, PIROCTONE OLAMINE, PARFUM / FRAGRANC |
에빠끌라 A.I는 에빠끌라 듀오나 에빠끌라 K+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좁쌀 여드름이 잘 잡히지 않을 때 그 해당 부위에 적은 양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여드름을 함부로 짜내지 말라고 하지만, 에스테틱 아카데믹에서 여드름 적출하는 법을 배우고는 홈케어로 열심히 짜내고 항균 및 진정의 목적으로 시카플라스트와 함께 에빠끌라 A.I를 스팟으로 사용했습니다. 성분적으로는 듀오나 K+와 겹치는 성분들이 많습니다만, 스팟 적용에 적합하게 처방이 되었기 때문에 국소부위에 사용 시 효과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원리는 에빠끌라 듀오나 에빠끌라 K+와 마찬가지로 LHA성분과 살리실산의 두 성분이 모공 내 각질을 케어하여 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나이아신아마이드 성분이 피부장벽강화와 함께 트러블로 예민해진 부위의 진정과 트러블로 인한 색소 침착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론 여타의 다른 유효한 성분들도 항산화 케어 등을 담당하여 줍니다.
전성분으로 보면 알겠지만 라로슈포제 제품에는 파라벤 방부제가 함유되어 있지 않습니다. 파라벤 방부제가 꼭 나쁘다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화장품을 구매하고 사용하는데 있어 파라벤 방부제 프리를 원한다면 라로슈포제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여드름 관리의 핵심은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고, 제품을 고르고 홈케어나 전문 관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에서 리뷰한 라로슈포제의 세 가지 제품 역시 신속하고 여드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모공 각질 비후를 정상화하고 피부의 pH를 돌보며(LHA성분이 pH5.5이므로 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봅니다), 피지를 조절하고 수분을 주고 진정시켜주는 역할을 통해 여드름 피부를 관리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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