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imoto cosmetics] 미키모토 에센스 캡슐 LCM (미키모토 진주 캡슐)

mikimoto cosmetics

Essence Capsule LCM

 

 

미키모토 에센스 캡슐 LCM

(미키모토 진주 캡슐)

 

 

 

필자가 미키모토 제품을 알게 된 것은 2001~2년경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엘지생활건강의 방문판매 브랜드 파비안느(였던가)에서 판매하던 수입브랜드 중에 하나였습니다. 본격 미키모토 진주 캡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엘지생활건강 파비안느에서 유통한 수입 브랜드 중에서 일본 화장품 미키모토와 프랑스 화장품인 마티스 이 두 개 괜찮은 게 은근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미키모토 진주 캡슐이랑 에센스, 아이트리트먼트 너무 좋았고, 마티스 제품 중에 민감라인이랑 아로마 라인, 에센스4종 그리고 바디 제품들 향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 제품이 마티스에서도 계속 나오는지 궁금해서 급 구글링했더니 아직 브랜드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패키지들이 대대적으로 바껴서 지금은 필자가 사용해봤던 제품명들도 가물가물한데 아로마 라인은 안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마티스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들은 따로 만들어 둔 게시판에서 향후 차차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직 국내 미유통 스킨케어나 메이크업 브랜드 많죠. 다 들어왔으면...아니면 한국으로 직배라고 해주었으면하는 코덕의 마음입니다.]

 

그럼 본격 미키모토 에센스 캡슐 LCM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이 또한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미키모토는 진주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브랜드입니다. 화장품이 원조가 아니라 주얼리라고 해야 하나요, 보석이라고 해야 하나요. 아무튼 "진주"그 자체로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굉장히 우수하고 좋은 품질의 명품 진주 브랜드입니다. 필자의 기억이 맞다면, 세계 최초의 양식 진주 회사일 것입니다. 영롱하고 고운 아우라를 뿜어내는 미키모토의 진주 아이템들을 보면 이것이 바로 럭셔리 그 자체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성공적인 진주 양식과 이것들을 아름다움으로 가공한 주얼리들을 선보이다가, 사세를 화장품쪽으로도 확장한 것이죠. 바로 진주단백질이 핵심 성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워낙에 돈이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이 진주 단백질을 추출해내는 연구에 심혈을 기울였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된 세계 특허 등이 그 증거라고 보면 됩니다.

 

미키모토 코스메틱이 한국에서는 방문판매에서 선보이다가 최근엔 TV홈쇼핑에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예전 가격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납니다. 당시엔 여드름 등으로 피부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아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할 때 였는데, 현재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가격이랑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25만원 정도 했던 듯. 세월이 많이 흘렀는데도 비슷한 가격에 파는 것을 보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조금만 저렴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미키모토 에센스 캡슐 LCM (진주 캡슐) 0.3g*24ea 290,000원

 

디하이드로콜레스테릴올리에이트,콜레스테릴노나노에이트,콜레스테릴부티레이트,콜레스테릴하이드록시스테아레이트,디하이드로콜레스테릴부티레이트,토코페롤,정제수,레티닐팔미테이트,옥수수오일,부틸렌글라이콜,하이드롤라이즈드콘키올린프로테인,바이오틴,판테닐에칠에텔

 

▲ 미키모토 에센스 캡슐 LCM (진주 캡슐) 전성분

 

 

 

예전에는 화장품 전성분 표시제도 없었고, 방문판매로 살 수 있던 때라 제품에 대한 정보는 오로지 카운셀러에게 듣는 이야기가 전부였습니다. 지금보니, 제대로 된 정보는 좀 약했던 것 같습니다. 그냥 진주단백질 100%인 줄만 알고 여드름 자국이나 늘어진 모공에 좋다는 이야기가 전부였으니깐요.

 

먼저, 핵심 성분이라고 하는 "펄 콘키올린"

전성분에서는 하이드롤라이즈드콘키올린프로테인이라는 성분명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펄 콘키올린이란 성분을 하이드로화하여 안정화한 것 같습니다. 이 성분은 한 개의 진주에서 아주 극소량인 약 1%정도만 존재하는 진주 단백질 중 핵심성분이라고 합니다. 이 성분은 피부의 균형을 맞춰주고 천연보습인자(NMF, natural moisture factor)와 유사한 구조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를 풍부하게 함유한 성분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예전 제가 들었던 여드름 자국이나 늘어진 모공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도 연결이 되는 성분인 것이죠.

미키모토 코스메틱은 펄 콘키올린 추출 기술로 일본 특허성에서 특허를 획득하였고, 이 펄 콘키올린 성분은 미키모토 전 라인에 사용되고 있는 핵심 성분이라고 합니다.

캡슐은 신 젤라틴로 외부 공기로부터 내용물을 철저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4알에 29만원이면 한 알에 대략 1만2천원 정도의 고가의 앰플 캡슐인데 산패가 되면 매우 곤란하죠. 이 캡슐은 제품 안에 든 핀이 있습니다. 그것으로 캡슐을 쿡 찔러준 다음, 캡슐을 쭉 짜내면 됩니다. 이게 작은 거 같아도 한 알을 다 쓰기엔 양이 꽤 많습니다. 개봉 후 3일 이내에는 다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에센스나 크림 등에 혼합하여 사용하여도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 예전에는 볼 주변 여드름 자국 등이 너무나 신경이 쓰여 그 부분에 캡슐을 먼저 바르고, 모델링 마스크 등을 한 다음에 크림 제품에 남은 캡슐을 섞어서 발라주었습니다.

 

[주의사항] 저녁에만 사용하세요.

왜냐하면 피부 재생이 되는 시간이 밤 시간이기도 하고, 전성분에 보면 레티닐팔미테이트 성분이 있습니다. 비타민A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피부 각질 케어와 재생을 돕는 성분인데, 낮 시간 햇빛은 이 성분과 결합하여 피부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뿐만 아니라 비타민A나 레티놀, 혹은 레티닐팔미테이트 성분이 든 제품들은 같은 이유로 무조건 밤에만 사용하셔야 합니다.

 

 

 

▲ 미키모토 에센스 캡슐 LCM의 자개 오팔 빛 컬러

 

굉장히 쫀쫀한 밀도감의 농축 앰플 제형이기 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할 시, 뻑뻑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신경이 쓰이는 부위, 여드름 자국(여드름이 현재 진행중일 경우엔 비추를 권합니다. 여드름 진정 관리가 먼저예요. 재생은 좀 뒤로 미루세요)이나 얼굴의 주름 부위 혹은 진주 자체가 미백 기능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성분 중에 하나인데, 갈색 스팟 부위 등에 스팟 제품을 사용하듯이 바른 다음, 수분감이 풍부한 에센스나 크림 등에 혼합하여 얼굴 전체에 발라주시면 스페셜 케어 끝입니다.

 

 

▲ 미키모토 펄 에센스 모이스처

 

지금은 단종된 것으로 보이는데, 진주 에센스도 좋아요. 펌프 타입 초록병에 들어 있는 제품인데, 진주 에센스에 진주 앰플 캡슐을 혼합해서 쓰면 으뜸이였는데, 일본 공홈에 들어가도 상품을 볼 수가 없고, 국내에서도 판매는 안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 공홈엔 진주 에센스를 대신한 제품이 하나 보이기는 자는데 자(jar)타입 용기에 들어서 스패츌러로 떠서 쓰는 제품이군요)

 

▲ 미키모토 아이트리트먼트 LCM

 

그리고 또 하나 아이트리트먼트 LCM. 이 제품은 제가 20대때에는 효과가 대단히 좋은 줄은 모르고 그냥 보기에 좋아서 좋아했던 제품으로 지금 쓰면(이젠 눈가에 주름이 꽤나 신경 쓰이는 나이가 되었군요) 참 좋겠다 싶은 아이템인데, 이것 역시 단종인가봅니다.

 

화장품 상품기획자가 되어서 이런 제형으로 제품 하나 뽑고 싶었는데, 당시엔 아이트리먼트LCM과 같이 충진할 수 있는 업체가 딱 한 군데 있었는데, 그곳이 다른 브랜드들이랑은 일을 하지 않아서...진행을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몇 년 지나고 닥터자트르에서 비슷한 제품이 나오긴 했어요. (제형과 중진 기술적인 면에서입니다. 미키모토 아이트리트먼트 LCM이랑은 완전히 다른 제품이었죠)

 

 

특별한 스킨 케어를 원한다면, 미키모토 코스메틱의 진주 앰플 캡슐도 좋은 경험이 될 아이템입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다면 신부 스킨 케어로서 예식 한 달 전부터 사용한다면 최강의 피부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합니다. 이제 날씨가 제법 선선해지니 몸과 피부에도 조금 더 정성을 더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구나 생각됩니다. 지난 여름 고온다습한 기온에 지친 피부의 체력 보강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