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37]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숨 시크릿 에센스)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바야흐로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를 써야 하는 시기가 찾아온 것 같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이 피부 속 수분 마저도 흔들어 버리는 것 같거든요. 요즘 컨디션이 좋지 않은 탓에 안색도 안 좋고, 무엇보다 피부결이 좋지 않다는 게 느껴집니다. 부랴 부랴 이 가을을 함께 보내려고 주문한 숨 시크릿 에센스와 아이크림 그리고 타임에너지 토너와 로션 2종이 왔습니다. 브랜드 숨37˚의 전라인을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안티에이징 라인은 타임에너지와 수분 라인인 워터풀 라인은 상당히 좋다라고 생각되고, 화이트닝 라인인 화이트 어워드는 비교적 좋다 싶은 라인입니다. 숨37˚브랜드의 경우 필자의 입장에서지만 계절에 따라 피부도 미세한 변화가 있는데 그 때마다 적절한 제형감으로 사용하기 참 잘 짜여진 브랜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종의 발효화장품의 붐처럼 숨도 탄생한 것 같지만, 나름의 브랜드 철학에 입각해서 오랫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 같습니다. 약간 잡담?처럼 쓰고 싶은 글이 하나 있는데, 현재 필자의 블로그에서 분류할 만한 성격이 없어서 미루고 있는 글들 중에 하나가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 브랜드들은 매년, 매 시즌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가? 왜 진득하니 온고잉하는 제품은 없는가? 심지어 패키지도 매년 바꾸기도 합니다. 잘 살펴보면 오랫동안 꾸준히 큰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는 소위 말하는 백화점 브랜드들 잘 살펴보면 이 정도는 아닙니다. 꾸준히 갑니다. 그만큼 제품 하나도 긴 시간을 투자해서 만들어내고 마케팅을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가운데 숨37˚을 가만히 지켜보면, 커다란 마케팅 활동이나 티비 커머셜도 별로 안하고 있고, 제품 라인업을 보면 신제품이 마구 쏟아져 나온다던지 하지를 않습니다. 잔잔하고 고요한 가운데 브랜드가 지닌 힘을 그대로 끌고 가는 것 같거든요. 너무나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필자는 브랜드 숨37˚의 모습이 좋습니다. 매번 급박하게 신제품을 쏟아내고, 요란한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 말이죠. 어떻게 보면 이게 숨37˚라고 하는 발효과학화장품의 모습과 같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엘지생활건강이 좋은 제품 만들어 놓고 마케팅 안한다고 생각하지 말기로 해요(농담) 발효라고 하는 게 느림의 정수, 느림의 과학, 느림의 아름다움, 느림의 건강 아닌가요. 그런 느림 고요함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자, 오늘의 주인공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를 보겠습니다. 제형은 시중에 나와 있는 발효에센스들의 일반적인 특징과 같이 워터형입니다. 토너나 스킨이라고 부르는 제품들의 제형과 같습니다. 다만, 미세하게 나눈다면, 숨 시크릿 에센스는 마냥 토너류 같기 보다는 응축된 느낌이 미세하게 느껴지는 그런 워터류입니다. 이것은 손바닥에 덜어 내어 보면 확실히 타 제품과는 다르구나 싶을 것이며, 피부에 바르고 나서 느껴지는 깊은 보습감은 광(光)으로 나타납니다. 피부결을 따라 흐르는 촉촉한 수분광택이 올라오죠. 미샤 더 퍼스트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이러한 광은 좀 부족합니다. 워터형 발효에센스의 원조인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사용했을 때 느낄 수 있는 광택감이랑 숨 시스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를 사용 후 느껴지는 수분광은 유사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보습감이나 수분광은 숨 시크릿 에센스가 우수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인 필자는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만 쓰고 나서도 건조함은 거의 못 느끼는 편이지만,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와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를 세안 후 바르고 5분 정도 경과 후 피부의 보습감과 수분광을 비교한다면 숨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가 조금 더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SK-Ⅱ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는 사용하면 할수록 피부결이 교정되어 안색이 맑아지는 것이 장점이라면 보습감이나 수분광은 숨 시크릿 에센스가 좋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
▲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80ml 80,000원, 150ml 130,000원
정제수, 디프로필렌글라이콜, 글리세레스-26, 매도우위트추출물, 1,2-헥산디올, 부틸렌글라이콜, 글리세린, 메칠글루세스-20, 페룰릭애씨드, 락토바실러스/배즙할효여과물, 효모/보리씨발효여과물, 락토바실러스/고추냉이뿌리발효추출물, 락토바실러스/부레옥잠발효물, 락토바실러스/인삼발효여과물, 락토바실러스/콩발효추출물, 락토바실러스/호밀가루발효물, 붉은누룩곰팡이/쌀발효물, 효모/감자추출물발횽여과물, 효모/자일리눔/홍차발효물, 효모.포도발효추출물, 감초추출물, 감추출물, 강황추출물, 개다래추출물, 결명자추출물, 고고무차출물, 괄루근추출물, 구기자추출물, 귤껍질추출물, 금은화추출물, 기장씨추출물, 긴병꽃추출물, 길경추출물, 단풍나무잎추출물, 당근추출물, 더덕추출물, 동백나무잎추출물, 라즈베리추출물, 레몬밤추출물, 레몬버베나잎추출물, 로즈마잎추출물, 마늘추출물, 마치현추출물, 모과추출물, 무추출물, 무화과추출물, 바나나추출물, 바실잎추출물, 베르가모트잎추출물, 병풀추출물, 복숭아추출물, 비트뿌리추출물, 비파나무잎추출물, 사과추출물, 산뽕나무잎추출물, 살구추출물, 생강추출물, 서양민들레잎추출물, 선백리향잎추출물, 세이지잎추출물, 쇠뜨기추출물, 수박추출물, 순무잎수출물, 시금치추출물, 애엽추출물, 양배추잎추출물, 양파추출물, 어성초추출물, 얼룩조릿대잎추출물, 연꽃뿌리추출물, 오이추출물, 왕질경이씨추출물, 원추리꽃추출물, 유자추출물, 으름덩굴추출물, 은행추출물, 인본산사나무열매추출물, 잎새버섯자실체추출물, 자두추출물, 자소엽추출물, 제주이질풀추출물, 지모추출물, 지황추출물, 참깨추출물, 참미역추출물, 창포추출물, 캐모마일꽃추출물, 파파야열매추출물, 팥추출물, 페퍼민트꽃/잎/줄기추출물, 표고버섯추출물, 해바라기씨추출물, 형개추출물, 홍화추출물, 치커리뿌리추출물, 타히티바닐라추출물, 폴록사머234, 베타인, 글라이코스핑코리피드, 포스포리피드, 나이아신아마이드,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세라마이드3, 폴리쿼터늄-51, 라우릴디메치콘/폴리글리세린-3크로스폴리머, 콜레스테롤, 폴리에칠실세스퀴옥산, 하이드록시에칠셀룰로오스, 세테아릴알코올, 아크릴레이트/C10-30알킬아크릴레이트크로스폴리머, 피이지/피피지-17/6코폴리머, 트로메타인, 라벤더오일, 베르가모트열애오일, 캐모마일꽃오일, 센티드제라늄꽃오일, 라임오일
▲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전성분
상기 기재한 제품의 가격은 할인 전, 정가이며 다양한 판매 사이트마다 할인쿠폰 등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적용하면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숨37˚의 경우, 추가 구성품이 굉장히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주는 것이 많고, 사은품으로 나오는 미니어처들의 경우에도 결코 작은 용량이 아닙니다. 필자의 경우, 샤세(필름지)형태의 샘플은 줘도 안 받습니다. 안 쓰니깐요. 이상하게 안 쓰게 되는데, 미니어처로 된 샘플은 다 받아서 요긴하게 잘 쓰게 되는데 이런 부분도 외부 마케팅을 잘 안하지 않는 엘지생활건강이기에 가능한 것인가 혼자 생각해봅니다. 대용량 샘플은 많이 주면 좋습니다.
전성분을 보면, 굉장히 많은 성분들이 들어 있습니다. 필자도 처음 제품을 사서 패키지 여기 저기 뜯어보고 -직업병이죠, 타사 패키지도 소중한 자산이라 용기는 물론 아웃박스 단상자 디자인, 소재, 가공법 등을 아주 눈여겨 보고 외부 패키지 같은 경우는 모아두고 했습니다.-하는데 전성분을 보고, 아!!!!!!!!!!!!!!!!!!깊은 탄식이 나왔습니다. 이것은 너무한 것이 아닌가. 이런 게 들어가봐야 얼마나 들어간다고 하는 생각과 오지랖이지만 제조할 때 원료 개량하는 사람은 죽겠군.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만, 숨37˚의 브랜드 이야기를 들어보면 저 많은 꽃, 나무, 열매들이 왜 필요했는지 이해가 됩니다.
SK-Ⅱ 브랜드에는 "피테라"라고 하는 성분을 마케팅 요소로서 활용합니다. 아마도 특허출원을 한 성분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상표출원은 확실히 되어 있습니다) 숨37˚에서도 "싸이토시스"를 언급합니다. 이 성분은 페룰산(ferulic acid, 전성분 페룰릭애씨드)의 처방으로 숨의 핵심 성분인 싸이토시스를 활성화하여 피부 본연의 힘을 강화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특허번호10-1503924)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특허청으로 들어가셔서 특허번호 입력 조회하시면 전문공개된 것이라 상세 내용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피부 본연의 수분 보유력과 장벽 기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것 같습니다.
사계절동안 제철에 맞게 여러 가지 식물 채취
뿌리, 줄기, 잎, 씨앗, 열매 등 좋은 에너지가 모인 부분을 골라내어 따로 따로 발효
발효가 이루어지는 곳은 물과 공기가 깨끗한 강원도에 위치한 자연발효연구실
발효식 바닥에는 검은 숯이 깔려있고
그 위에 발효조가 놓임
각 성분과 미생물에 맞는 나무용기, 전통옹기 등을 사용
일정 시간이 지나 발효가 일어난 성분들은 다시 사계절을 거쳐 완성
응축된 발효의 결과물 중에서 피부에 좋은 성분을 다시 걸러내면 숨37의 정수 싸이토시스 탄생
▲ 숨37˚ 자연발효 싸이토시스
앞서 페이셜 트리트먼트나 더 퍼스트 트리트먼스 에센스의 리뷰를 하면서도 이 발효성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는 전성분상에 기재되는 발효효모성분이 제품의 전부가 아니다. 무엇을 어떻게, 어떤 미생물을 이용하여 발효했는가 등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와인에 빚대어 이야기를 했듯이, 술을 빚으면 술이 됩니다만, 맛과 향이 좋은 술, 숙취가 적은 술...그런 것은 발효의 노하우가 상당히 필요합니다. 발효뿐만 아니라, 원재료의 수확 과정도 중요하지요. 마케팅용 요소로서 보이기 위함을 위한 자연발효연구실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숨37˚의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도 좋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고, 몇 년째 꾸준히 여러 통을 비워내면서 피부를 정성껏 돌보시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특허관련 내용이나, 싸이토시스라고 하는 성분에 대한 브랜드의 이야기를 보면, 필자가 느꼈던 보습감과 수분광은 일맥상통합니다. 평소 피부가 건조하다면 보습 제품을 많이들 찾습니다. 이 에센스 하나만 쓰면 피부 갈증이 완전히 해소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이 가물어 쩍쩍 갈라진 논밭에 충분히 물을 주어야 촉촉함이 채워듯 좋은 수분 제품으로 그 갈증을 채워줄 때, 비로소 피부가 편안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향이나, 질감, 사용 후 피부에 남는 느낌, 보습감, 수분광이 참 좋지만, 이 제품이 가진 이론적 배경을 살펴본다면 꾸준히 사용함으로서 피부의 힘을 길러줄 수 있겠구나 생각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에만 국한된 내용이 아니라, 숨37˚브랜드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필자가 사용해 본 타임에너지, 워터풀 라인에서 느꼈던 사용 후 느낌도 다르지 않습니다.
리뷰가 하나의 제품에 대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아우르는 이야기로 흘러가는데, 어쨌든 숨37˚ 시크릿 프로그래밍 에센스 (숨 시크릿 에센스)로 피부힘을 길러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발효화장품이므로, 개인차가 분명 있을 수 있습니다. 미생물 종류가 진짜 엄청 나게 많습니다. 따라서 어떤 발효화장품은 탈 없이 잘 썼는데, 또 다른 발효화장품을 쓰면서는 트러블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화장품이야기 > 화장품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lancome] 레네르지 멀티 리프트 크림 (0) | 2017.09.13 |
---|---|
[isa knox] 이자녹스 셀 리뉴 컨실링 쿠션 (& 셀 리뉴 커버 쿠션 이엑스), 추천쿠션 (0) | 2017.09.12 |
[YSL] 따뚜아쥬 꾸뛰르 (입생로랑 타투 틴트) (0) | 2017.09.01 |
[neutrogena] 뉴트로지나 딥 클린 클렌징 오일 (0) | 2017.08.31 |
[mikimoto cosmetics] 미키모토 에센스 캡슐 LCM (미키모토 진주 캡슐) (0) | 2017.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