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야기/화장품리뷰

[sisley] 시슬리 오 드 깡빠뉴 플뤼르 이드라땅 뿌르 르 꼬르 (깡빠뉴 바디 로션)

여러분들은 바디 보습제를 사용할 때 어떤 기준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나요? 보습제이니 당연히 보습력이 우선시 되어야 하나요? 필자는 깊은 보습력을 위한 바디 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향은 배제시키고 오직 보습력에만 집중합니다. 그리고 사실 보습 위주의 바디 로션이나 크림을 구매할 때는 무향을 더 선호합니다. 보습기능을 충실히 한 제품 위에 향이 좋은 바디 로션을 이중으로 발라주면 향수를 사용한 것 못지 않게 아주 좋은 향이 온 몸 구석 구석에 깊게 배게 되거든요. 아무래도 가을에 문턱에 들어서다 보니 후각이 점점 예민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점점 가을은 무루 익어가고 추위 또한 깊어지겠죠. 이런 계절에 딱인 바디 로션이 2개 있습니다. 겨울을 지나 봄이 올무렵에 어울리는 향의 바디 크림은 또 따로 있고요. 우선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 내지는 한 겨울이랑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바디로션 2가지 중에 하나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그 두 가지가 뭐냐면 시슬리 깡빠뉴 바디로션과 샤넬 넘버5 바디로션입니다. 오늘은 시슬리 깡뺘뉴 바디로션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 시슬리 오 드 깡빠뉴 플뤼르 이드라땅 뿌르 르 꼬르 (깡빠뉴 바디 로션) 150ml, 89,000원

 

 

 

정제수,이소프로필팔미테이트, 이소데실네오펜타노에이트, 스쿠알란, 글리세린, 세테아릴알코올, 부틸렌글라이콜, 향료, 아라키딜알코올, 판테놀, 토코페릴아세테이트, 지황추출물, 부처브룸뿌리추출물, 하이드롤라이즈드콩가루, 마로니에씨추출물, 베헤닐알코올, 디메치콘, 세테아릴글루코사이드, 아라키딜글루코사이드, 세테아레스-33, 하이드록시에칠아크릴레이트/소듐아크릴로일디메칠타우레이트코폴리머, 잔탄검, 소듐하이드록사이드, 폴리소르베이트60, 소르비탄이소스테아레이트, 시트릭애씨드, 페녹시에탄올, 소르빅애씨드, 리날룰, 벤질살리실레이트, 헥실신남알, 리모넨, 시트랄, 하이드록시이소헥실3-사이클로헥센카복스알데하이드, 유제놀, 제라니올, 시트로넬올, 부틸페닐메칠프로피오날,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 시슬리 오 드 깡빠뉴 플뤼르 이드라땅 뿌르 르 꼬르 (깡빠뉴 바디 로션) 전성분

 

필자가 시슬리 깡빠뉴 플뤼르 이드라땅 뿌르 르 꼬르(이하 깡빠뉴 바디로션)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유니크한 향입니다. 정말 독특하고 특별한 느낌이 가득한 향기입니다. 남다른 향을 원한다면 꼭 시도해볼만한 바디로션입니다. 가격이 좀 사악하다고 생각이 될 수 있지만 샤넬 바디 로션은 200ml에 요즘은 8만원대이던데 엇비슷하지 않습니까. 소위 명품 화장품이라고 분류되는 아이들의 가격은 이 정도로 형성되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저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필자도 합니다만, 사용해보면 이 제품만의 특별한 향기와 깔끔한 텍스처 그리고 깊은 보습력에 가격은 수긍하게 됩니다.

 

 

 

 

앞서 겔랑 이딜 향수 리뷰에서도 밝혔듯이 필자는 묵직하고 짙은, 진한 향기를 선호합니다. 머스크, 우디 계열은 필자에겐 사랑입니다. 지금 이 글을 쓰기 위한 올바른 마음 가짐을 위해 깡빠뉴 바디 로션을 양쪽 팔에 쭉 발라 향기를 은미하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 좋습니다. 감동적인 향.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 같은 그런 향입니다.

 

깡빠뉴 바디 로션을 튜브에서 짜내면 일반적인 바디로션의 질감-보다는 살짝 점도가 있는-텍스처입니다. 쭉 펼치면 부드럽게 수분감들을 피부에 전하면서 퍼집니다. 그리고 피부를 감싸는 듯한 질감이 매우 소프트합니다. 그리고 빠르게 흡수되어 끈적거림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피부에 도는 고급진 윤기가 결정타를 이룹니다.

 

성격이 좀 급한 필자는 샤워 후 바디 로션이든 크림이든 김새롬님처럼 좀 정성껏 시간을 들여 발라야 하는데 쓱쓱 거친 손길로 바르고 후다닥 옷을 입기 때문에 필자 같은 사람이라면 깡빠뉴 바디 로션처럼 빨리 흡수되는 텍스처의 바디 로션이나 크림을 엄청 선호하게 됩니다. 느끼기에는 산뜻하다 느낄 수 있지만 보습력도 제법 깊기 때문에 한 겨울에 사용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물론 몸이 많이 건조하거나 깊은 보습을 더 챙겨야겠다 싶으면 따로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좋죠. 필자는 세타필 크림 바르고 위에 향이 좋은 바디 로션들을 덧바릅니다.

 

성분들을 보면 보습 성분들과 안티에이징에 관여하는 식물성분들이 잘 배합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성분들이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바디 피부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서도 써 내렸듯이 피부에 빠른 속도로 스며들기 때문에 끈적임 없는 산뜻함이 있으면서 수분과 영양 공급에 충실한 바디 로션입니다. 향은 허브와 그린 토마토 잎의 향을 담아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주어 피로 해소 및 기분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향은 풀향이라고 하면 좀 이해가 빠르실까요? 근데 풀숲에서 맡을 만한 그런 풀향이라기 보다는 뭔가 특별합니다. 머스키한 느낌이 있으면서 그 독특하고 짙은 풀향이 필자는 너무나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로럴 계열의 향을 선호하시고 좋아하신다면 잘 안 맞을 수도 있지만 평소 묵직한 향수를 선호하고, 예를 들면 샤넬 넘버5나, 겔랑 샬리마 등 혹은 가볍게는 더 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도 좋습니다. 키엘의 머스크 향을 좋아하신 분이라면 깡뺘뉴 바디 크림의 특별한 향에 매혹되실 것입니다.

 

시슬리 화장품도 고객 충성도가 굉장히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시슬리 쓰시는 분들은 몇 년, 몇 십년 동안 꾸준히 시슬리만을 고집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화장품 유목민이라 이것 저것 사용해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금전적으로 아주 많이 여유가 있다면 시슬리 제품들 하나 하나 너무나 완성도가 높고 고급스럽기 때문에 항상 시슬리만을 고집하시는 분들의 그 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좋은 향을 넘어 유니크한 나만의 향을 원한다면 시슬리 깡빠뉴 바디 로션을 함께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이 바디 로션도 비밀 아이템인데 풀어드리는 것입니다.  좋은 향과 고급진 텍스처의 바디 로션을 많이들 경험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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