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이야기/화장품리뷰

붉고 예민한 피부, 지긋지긋한 피부염, 피부과 시술 후 예민한 피부, 여드름 자국이 걱정이라면 "아벤느 시칼파트 SOS크림"

갑자기 확 날씨가 추워지니 겨울을 대비해야 하는 아이템들에 대한 리뷰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계절보다 이 맘 때의 일교차는 우리 몸을 힘들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런 분들 중에는 피부가 얇고 예민한 분들도 많이 계실 줄 압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피부염을 앓고 피부과에 가서 약을 받아서 먹어야 좀 진정이 되는 것을 계절마다 하고 있다보면 참 괴로운 마음이 들지요. 민감성이 올라가게 되면 자연히 피부면역력도 떨어질 수 밖에 없고, 피부타입(수분량, 피지분비량, 모공과 각질비후의 상태)가 결합되면서 여드름 같은 트러블들도 경험하게 되는 민감성 피부들도 있습니다.

 

붉고 예민한 피부,

 

피부과 시술 후 피부 진정 및 재생,

 

지긋지긋한 피부염,

 

여드름 자국이 걱정이라면

 

"아벤느 시칼파트 SOS크림"

 

필자는 아벤느 시칼파트 SOS크림을 처음 사용해본 것은 바로 피에르파브르 코스메틱 브랜드들을 검토해볼 때였습니다. 당시, 국내에 유통할 수입브랜드들에 대해 조사를 하고, 해당 브랜드에 접촉하는 등의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 중에서 회사 관계자의 지인을 통해서 프랑스 대사관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피에르파브르 코스메틱 한국지사장님을 만나뵐 수 있는 계기가 이어졌고, 결론적으로는 브랜드계약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덕분에 피에르파브르라는 회사에 대해 알게 되었고, 브랜드 철학과 함께 좋은 제품들을 테스팅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당시에는 유한양행에서 피에르파브르의 더모코스메틱브랜드들을 수입하여 유통하였고, 올리브영, 왓슨스, W스토어 등 드럭스토어에 입점이 되어 대중들과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피부과 등에서 일부 판매가 되는 제품군들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외 브랜드를 검토할 당시, 필자는 독일 더모코스메틱 브랜드인 더마비주얼스를 수입, 유통하는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때 였습니다. 그 전부터 더모코스메틱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는 있었지만, 실상 퀄리티가 우수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접하면서 이들이 가진 기능적인 부분이 시판유통시장으로 보다 더 확대가 되거나, 국내에서는 피부과 등의 병의원 유통형태를 약간 국한지어 더모코스메틱시장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시장규모가 확대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양질의 제품들을 다양한 경로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니 브랜드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일이 아닐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아무튼, 아벤느, 아더마, 듀크레이 이 세 브랜드들의 제품들을 품평하면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2012년 12월 파리에 갔다가 정말 피부가 붉고 예민하고 건조해졌을 때, 아벤느 시칼파트 SOS크림을 바르면서 평온을 찾았던 경험이 있어 더욱 신뢰하게 된 제품이기도 합니다.

 

▲ 아벤드 시칼파트 SOS크림 40ml 22,000원, 100ml 35,000원 (정상가기준)

 

아벤느온천수(아쿠아), 카프릴릭/카프릭트리글리세라이드, 미네랄오일, 글리세린, 하이드로제네이티드식물성오일, 징크옥사이드, 프로필렌글라이콜, 폴리글리세릴-2세스퀴이소스테아레이트, 피이지-22/도데실글라이콜코폴리머, 알루미늄슈크로오스옥타설페이트, 알루미늄스테아레이트, 비즈왁스, 카퍼설페이트, 마그네슘스테아레이트 , 마그네슘설페이트, 마이크로크리스탈린왁스, 징크설페이트

▲ 아벤드 시칼파트 SOS크림 전성분

 

# 아벤느 시칼 파트 SOS크림(시칼파트 재생크림)가 필요할 수 있는 피부...

 

아벤느 시칼파트 SOS크림, 혹은 시칼파트크림, 시칼파트, 혹은 아벤느 재생크림 등 사람마다 부르는 이름이 비슷한 듯 다양한 이 제품에 대해 먼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드름이 심하게 진행중인 피부에는 사용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여드름을 압출하고 난 부위에 스팟 형식으로 아주 소량씩 바를 수는 있습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붉고 예민한 피부의 상태와 마주했을 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피부염으로 가렵고 붉은 기가 올라왔을 때에도 피부의 예민함과 붉은 기운의 기전은 거의 비슷한 맥락으로 진행이 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선상에서 사용을 생각해도 좋습니다.

 

자, 그렇다면 붉고 예민한 피부 상태는 어떤 상태를 말할까요? 네 일단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앞서 필자의 한 겨울 파리 경험담에서처럼 겨울이 되면 실내외 기온차가 큰 편이죠. 사람에 따라서는 실외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오면 빠르게 피부온도가 정상을 되찾아 평온해지지만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합니다. 본인의 의지가 상관없이 붉게 달아오른 얼굴은 쉽게 가라 앉지 않고 피부의 건강이 손상되어 있다면 단순히 붉은 것만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열감이 상당히 올라와서 건조하고 심할 경우 약간씩 가렵기도 합니다.

 

이럴 때 아벤느 시칼파트를 발랐더라면, 피부의 보호막 기능을 충실히 이행해주기 때문에 기온차에 의한 붉어짐, 가려움 등의 예민함과 건조함을 다스릴 수 있는 것입니다. 한 겨울은 물론이고, 피부타입이나 컨디션에 따라서는 한 여름, 에어컨이 풀가동되는 곳에서 일을 하는 분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근데 대체적으로는 아마도 늦가을, 초겨울부터 해서 슬슬 사용을 하는 경우가 사용만족도가 큰 경우로 이어지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2년 12월 파리에서도 아벤드 시칼파트 크림을 다시 만나게 된 것은 드럭스토어에 급하게 들어갈 일이 있었습니다. 진통제도 좀 필요한 상황이기도 했고, 감기 기운이 있어 마스크도 살 겸 들어갔다가 직업병이니 화장품도 둘러보게 되고 몇 가지 아이템들 (꼬달리, 달팡, 라로슈포제, 르네휘테르 등과 비타민류)챙겨 포스에서 계산을 하면서 샘플로 아벤느 시칼파트 크림을 챙겨줬습니다. 프랑스어를 알지 못하므로 길게 대화를 할 수는 없었지만, 제품에 SOS단어에 이끌림을 받고 그 날 저녁 숙소에 돌아와서 붉은 뺨에 얇게 펴 바르고 잠이 들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다음날도 여전히 붉게 상기된 얼굴에 건조함을 느끼면 아침을 마주했을 것인데, 피부에 붉은 기는 사라졌고, 적당한 윤기와 함께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계절적으로 기온차에 의해 발생하는 예민함-이것은 피부 자체가 얇거나, 피부보호막 기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잘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냥 방치하면 계속적으로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항상성이라는 것이 있다지만 붉고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의 경우, 그 항상성을 믿기에는 피부의 기초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인공적으로 피부 보호막 기능을 하면서 손상된 피부의 회복을 도와줄 수 있는 제품을 선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게절적인 요인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한 것 이외에, 또 한 가지가 피부과 시술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예민함과 건조함 등을 잡아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때도 같은 맥락으로 피부과 시술을 하게 되면 - 요즘은 장비들이나 처치술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건조함이나 붉은 기는 아무래도 여전히 있기는 합니다. 시술 그 자체도 얼마나 잘 되었느냐가 중요할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사후관리입니다. 이 사후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피부과시술 받은 것이 심하게 이야기 하자면 효율성이 굉장히 많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나 건조함과 예민함을 방치할 경우에는 그 건조함과 예민함은 누적이 되어 가게 됩니다. 잦은 피부과 시술을 하다보면 어느 순간 그만 해야겠다. 무리가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건조함과 예민함의 누적이 최고조로 이르렀을 때 일 것입니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피부과시술을 정기적으로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꼭 사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며, 거듭말씀드리지만 피부상태에 따라 적절한 제품으로 대응을 해야 합니다. 거기에 물론 본인이 선호하는 텍스처나 사용감도 제품 사용의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덧붙여, 사실 기저귀를 하는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기저귀발진크림으로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부가 연약한 아기들의 엉덩이 피부가 짓물렀을 때 사용하여 말도 못하고 울기만 할 줄 아는 아이들을 좀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죠. 아이들 엉덩이가 발진이 자주 나서 기저귀 발진 크림으로도 사용된다고 말씀드렸는데, 얼굴이나 몸 등 필요에 따라 발진이 올라온 피부에 소량씩 연고처럼 아주 얇게 발라주면 도움이 된답니다.

 

 

# 아벤느 시칼 파트 SOS크림(시칼파트 재생크림) 사용법: 이렇게 바르세요.

 

아벤느 시칼 파트 SOS 크림은 꾸덕한 질감입니다. 날씨가 좀 추울 때는 꾸덕을 넘어 딱딱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손에서 많이 녹여서 발라줘야 할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많은 양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제품입니다. 아주 얇게 보호막을 만들어 준다는 느낌으로 겨울철에는 충분히 유연하게 크림을 만들어서 얼굴에 바를 때 일어날 수 있는 마찰을 최소화하여 발라주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얼굴 전체보다는 붉은 부위를 중심으로만 발라줍니다. 예를 들면 뺨이 붉으면 뺨. 이마와 미간 사이, 코끝 등으로 발라주며, 여드름 피부의 경우에는 해당 부위에 스팟 제품처럼 소량만 바릅니다. 좁쌀 여드름의 경우는 좀 문제가 달라서 이 때에는 수분베이스의 제품들을 써주면서 시칼파트를 저녁시간에만 소량씩 사용하여 각질을 정돈하고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사용합니다. 단단하고 붉은 여드름이 올라왔거나 자가 압출을 했을 경우에도 스팟처럼 해당 부위를 발라 같은 매커니즘으로 각질을 제거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원리로 여드름 자국 등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아벤느 시칼 파트 SOS 크림 효능 성분

 

언뜻 보면 미네랄 오일. 저것이 너무나 걸리죠. 하지만 이것은 편견입니다. 피부에 따라서는 피부보호막의 기능으로서 미네랄오일이 첨가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결과를 빠르게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장기간 사용하기보다는 짧은 기간안에 사용하여 승부를 보고, 피부 상태가 회복이 되면 다시 미네랄오일 프리 제품으로 넘어가 데일리 케어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미네랄 오일은 크게 문제가 되는 성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벤느 전제품은 파라벤이나 페녹시에탄올 같은 방부제는 첨가하지 않은 제품입니다.

 

아벤느 온천수는 너무나 유명하죠. 치유효과가 있는 미네랄 워터로서 그 치유력에서는 프랑스 국가에서도 아쿠아서트라고 공식으로 인증을 해주었을 정도입니다. 아벤느는 사실 남프랑스의 온천지역이름입니다. 돌로마이트라고 하는 백운석 지대인데, 이 백운석의 겹겹을 따라 오랜 시간 동안 빗물들이 흐르면서 생성된 독특한 미네랄 성분으로 치유의 온천수가 된 것입니다. 보통 화장품 전성분을 보면 정제수가 가장 먼저 나오죠. 아벤느의 전 제품에는 이 아벤느 지역의 온천수가 정제수의 역할로 사용됩니다. 사실, 아벤느 제품의 철학은 이 온천수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정확한 브랜드 풀네임도 사실 오 떼르말 아벤느인 것을 통해서 유추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흔히들 재생크림인데, 왠 징크옥사이드? 이건 자외선차단성분인데...발라도 되나? 그리고 특히나 밤에 자외선차단성분이 든 이 제품을 써도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데 징크옥사이드는 자외선차단기능을 하면서도 동시에 항염효과를 하는 아주 유용한 자연성분입니다. 다른 화학적 자외선 차단 성분과는 다른 성분이니, 오해없이 재생크림으로 꾹 믿고 써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성분. 아마도 아벤느 시칼 파트 SOS 크림을 이야기할 때 많이들 언급하기도 하고 강조하는 성분일 것입니다. 먼저 아벤느 측에서 말하는 수크랄파트(Sucralfate: 2017년 기준, 피에르파브르더모코스메틱공식온라인스토어사용명칭. 필자는 수크랄페이트로 읽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브랜드측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명칭을 쓰는 것이 이 제품을 검색하여 오시는 분들에게 좋을 듯하여 수크랄파트로 동일하게 사용하겠습니다.) 이 성분은 전성분 상에서는 "알루미늄슈크로오스옥타설페이트"를 일컫는 성분입니다. 그리고 구리-아연복합성분도 브랜드에서 이야기하는 주요 피부 장벽 강화 및 진정 및 자극 완화 성분입니다. 전성분에서는 카퍼설페이트와 징크설페이트를 이릅니다. 이 성분들은 피부 각질을 자연스럽게 탈락시켜주면서 새로운 세포들이 빠르게 표피층으로 올라오도록 재생을 촉진해줍니다.

 

 

상기에 기술한 가격은 정상가입니다. 제 돈 주고 다 사실 수도 있지만 당연히 상품 검색해서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가격할인을 받아서 사거나, 올리브영 행사 많이 하죠. 그럴 때 좀 더 저렴한 가격이나 추가 구성이 든든할 때 구매하셔서 사용하면 아주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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